1일 차 같은 2일 차가 시작되었다.
숙소의 청결상태는 매우 깨끗했고,
침대도 매우 편안했다.
원래 2인숙소인데 아이까지 3인 패키지로 신청했더니
더블 침대 두 개와 사이에 엑스트라 배드까지 추가되었는데도
좁지 않은 숙소였다.

필리핀 여행 시에는 샤워기 필터는 필수.
위 샤워기 필터는 필자가 직접 사용한 샤워기 필터이다.
마지막날 짐을 다시 챙기면서 찍은 사진이다.
완전 새 필터를 갖다가 꽂아서 사용한 건데 물을 틀고 몇 초만 지나도 노란색으로 변하는 필터를 확인할 수 있다.
양치할 때도 양치컵에 샤워기 필터를 통한 물을 받아서 사용하였다.
여행 중 한 번은 습관적으로 세면대 수전에 물을 그대로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입안에 모래 같은 게 남는 기분이었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도 어지간하면 샤워기 필터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에 사용한 제품은 와이즐리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한 제품인데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


본 제품 가격은 타사보다 조금 저렴한 정도인데 필터가 상당히 저렴하다.
(내돈내산)

솔레아 코스트 리조트의 조식은 평범하다.
필리핀에 와서 먹은 첫 끼니인데,
여행 전에 찾은 블로그 리뷰들에서는 상당히 악평이 많았기에 거의 기대를 하지 않고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생각한 것보다 최악은 아니었다.

어느 호텔이나 리조트처럼 계란프라이나 스크램블 에그가 있으며 요청하면 오믈렛도 만들어 준다.
닭고기 종류나 돼지고기 종류의 요리들은 향신료 맛이 나지 않아 괜찮았으며 닭껍질 튀김도 괜찮았다.

솔레아 코스트 리조트의 시그니쳐인 도넛, 프레첼이다.
거의 모든 블로그에서 이 예쁘게 걸려있는 도넛과 프레첼이 리뷰되어 있고,
하나같이 맛은 없다고 리뷰가 되어있다.
(역시나 맛은 없었다....)

사람이 가득 차있지 않은 조식 식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음식이 채워지는 시간이 소진시간을 따라가지 못하였다.

조식 식당 앞에는 바로 수영장과 바다가 펼쳐지는 뷰 맛집이다.
#SOLEA
라는 문구를 나름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듯싶으나 앞에 검은색 천을 쳐놔서 사진으로는 잘 나오지 않는다.

바다 쪽에서 리조트 수영장을 보면 이런 뷰가 펼쳐진다.
수영장은 나름 인피니티 풀 같은 것을 만들어 두었으며,
위쪽은 내 기준 가슴까지 오는 깊이이다.
(키 176)
위 사진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풀은 낮은 곳이다.
수영장의 베드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베드 옆 카운터에서 체크인 시 받은 카드를 이용하여 비치타월을 대여할 수 있고 사용한 비치타월을 반납하면 다시 카드를 줘서 여러 번 대여할 수 있어 바다 액티비티 등을 이용할 때 사용 할 수 있다.
수영장 옆에는 바 가 있는데 여기서 체크인 시 받은 웰컴드링크쿠폰을 이용하여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메뉴는 정해져 있는 것 같고 우리는 깔라만시 에이드를 받았다.


리조트 바로 앞의 프라이빗 비치에는 배가 참 많다.
나중에 보니 호핑투어 후 복귀하는 해변이 이 해변이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직포로 만든 것 같은 인형들이 들어있는 인형 뽑기 기계.
일반 동전으로는 사용이 안되고 로비 카운터에 100페소를 내면 전용코인 5개를 교환해 준다.
100 페소가 약 2500원가량인데 한 번에 500원인 꼴이다.
실제로 해봤을 때 정말 집게가 약했다.

숙소 테라스에서 밖을 보면 바로 현지인들의 집이 보인다.
우리가 2층이라 그런지 몰라도 잘 보면 빨래를 널어놓은 모습이나 낮에는 아이들이 집에서 놀고 있는 모습까지 보인다.
원래 패키지 설명상에는 2일 차 아침에 고래상어 투어가 있었으나 우리 담당가이드인 Joker 가이드가 오자마자 새벽부터 일어나서 나가는 건 너무 피곤하다 하여 오전 자유시간을 줘서 리조트 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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